여러분, '푸딘댕 스쿨버스 프로젝트'를 기억 하시나요?
지난 학기 40일간 베트남과 라오스를 여행하고 돌아온 4기 친구들이 종강파티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입니다. 여행 중 라오스 방비엥에서 머물렀던 '푸딘댕 청소년 센터'에 '뚝뚝'이라 불리는 트럭을 개조해서 만든 스쿨버스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요. 그 소식을 듣고 4기 떠별 하늘, 길치, 토란, 반월, 그리고 길별 부탄이 함께 '쉑쉑 망고 쉑' 팀을 만들어 라오스에서 만났던 친구들에게 새로운 스쿨버스를 마련하기 위한 모금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6월 말 종강파티에서 '쉑쉑 망고 쉑' 팀은 라오스에서 촬영해 온 스쿨버스 영상을 틀고, 프린트도 만들고, 무대에 올라 우리가 만나고 온 푸딘댕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따로 모금 부스도 만들어서 모금 활동을 했지요. 다행히 많은 분들이 로드스꼴라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모금함에 정성을 담아 주셨습니다.
그 결과 당일 모금함에 약 50만원(라오스화 포함)의 금액이 모여져서 싱가폴, 태국, 일본, 라오스,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다른 친구들이 보내온 정성과 함께 라오스에 잘 전달 되어졌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 응원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라오스 '푸딘댕 청소년 센터' Phoudindaeng Youth Center>
페이스북 공개그룹 : https://www.facebook.com/groups/171770772858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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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아침 라오스에 계시는 털보 쌤에게서 이런 반가운 연락이 왔네요. 함께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싸바이디~
푸딘댕 스쿨버스 모금이 완료됐고, 새 차를 사서 잘 운행하고 있습니다.
모금에는 내가 잘 모르는 사람, 가난한 사람, 해외 여행중인 사람, 꽤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던 사람 등 의외의 사람들이 많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모금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만 시도했었는데, 한국에서만 500만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싱가폴, 태국, 일본에서도 친구들이 소중한 마음을 모았지요. 모금에 가장 많은 돈을 낸 곳은 ‘함께일하는재단’입니다. 지금 푸딘댕청소년센터는 재단의 지원을 일부 받고 있는데, 이번 스쿨버스 구입에 거금 10,000불을 지원했답니다.
무엇보다 의미가 있었던 것은, 그 동안 스쿨버스를 이용했던 라오스 마을 사람들이 모금에 참가한 것입니다. 모금 시작할 때 제가 큰 소리로 얘기했지요. “여러분들이 10년 동안 스쿨버스를 이용했으니까 이제는 스스로 참가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모금하지 않으면 나도 외국에 있는 내 친구들에게 부탁하지 않을거예요. 면목이 없어요.” 그래서 3개 마을 사람들이 정성을 돈을 모았답니다.
이번에 여러 사람들에게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술 사드릴 돈은 없으니, 마음과 정성을 다해 스쿨버스 운행이 잘 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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