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네 달여간 씨름한 원고가 드디어 출판사로 넘어갔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여름, 3기와 출판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도서출판 뜨인돌 사무실에서 난생처음 계약서에 도장을 찍던 게 오래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다. 사실 자료를 조사하고 A4 세장 남짓한 원고 몇 개를 완성해가는 과정은 하루가 한 달같이 길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아무튼 필요한 자료를 찾고 초고를 완성하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끝에 드디어 떠별들의 원고가 하나로 묶였다. 지긋지긋할법한 원고가 넘어가자 책팀 떠별들의 안색이 한결 밝아졌다.
그러나 원고가 넘어갔다고 해서 출판 프로젝트가 끝이 난 건 아니라는 사실. 출판사의 코멘트가 오면 또 다시 인고의 시간이 찾아올 것이다. 가장 완성도 있는 원고를 책에 싣기 위해 다시 수정 작업을 시작할테니 말이다. 한창 수정할 때야 하도 봐서 쳐다보기도 싫은 원고였지만 약간의 쉬는 기간도 가졌으니 다시 원고를 들춰보면 새로운 면이 보이리라 기대한다.
_ 3기 아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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